동아대학교가 5일 오후 4시 승학캠퍼스 산학연구관에서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단(University Research Park, URP)' 개소식을 갖고 지역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석정 동아대 총장, 제종모 총동문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최형림 동아대 산학연 연구단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판 제막식 및 테이프 커팅, 사업단 시찰 등이 진행됐다.

최형림 URP사업단장은 “동아대 URP사업단이 있는 승학캠퍼스는 사상공단과 신평·장림공단, 녹산산업단지 등 서부산 낙동강 벨트 산업단지와 인접해 지역 기업들의 상시적인 지원체제가 가능하다”며 “동아대가 갖춘 전문 인력과 R&D 기술·연구력 또한 지역 기업들의 혁신 기술 개발 및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대는 지난달 부산시의 '2016년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 중 'ICT 메카트로닉스' 특화 분야에 선정돼 부산시·민간 각 50억 원씩 100억 원을 2019년까지 지원 받아 실시간 공정관리 시스템인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대학 내 기업들을 입주시켜 대학·산업체·시가 협업으로 기업들의 애로 기술을 해결하고 품질·가격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산업단지 내 기업 및 연구소와의 산학연 공동 R&D를 수행해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고급 인력 양성으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부산을 창조혁신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 한다. 무엇보다 서부산권 대표산업인 제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ICT융합 메카트로닉스 연구단지를 서부산권 동아대에 설치함으로써 지역 동서 균형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4500㎡이상의 공간을 사용하는 URP사업단 내에는 기계·전자를 연구하는 메카트로닉스연구센터, 스마트팩토리 데이터 저장 및 분석을 위한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연구센터, 개발 제품의 시험인증을 지원하는 시험인증지원센터 등이 설치된다. 또한 비즈니스 랩, 시제품제작지원실 등이 구축돼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지원이 활발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CNB=최원석 기자)

[2016.10.06  / CNB뉴스 기사 전문 보기 클릭]